창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양윤호) 칠서정수장은 염소가스 누출사고 대비 비상훈련을 25일 오후 칠서정수과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사고 위험이 높은 유독물 누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처리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위기 대처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소는 정수장에서는 수돗물의 소독을 위해서 꼭 투입되어야 하는 약품이지만, 30~60ppm 노출되면 30분~1시간, 1,000ppm은 30분 이내, 1,800ppm은 10분 이내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물질이다.

이날 훈련은 안전관리책임자가 염소가스 누출 사고 발생에 따른 인명피해와 복구방법에 대한 교육을 먼저 실시하고, ‘염소 누출 시 이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염소가스에 노출된 근무자를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모의훈련도 같이 실시했다.

이날 훈련을 참관한 양윤호 상수도사업소장은 “유독물 누출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미비할 경우 재산 및 인명 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향후 지속적인 모의훈련과 점검을 통하여 사고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