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25일 오후 2시 곽상희 부구청장 및 심의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지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49건의 신청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북구 공동주택지원사업은 총 사업비 5억4,000만원을 투입, 공동주택별 최저 160만원~최대 5,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공용시설 유지보수사업과 주민공동체활성화사업 등 크게 2개 분야다.

공용시설 유지보수지원사업은 사용검사일 기준 7년이 경과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어린이놀이터, 소방설비, 보안 등과 같은 공용시설의 기능복원 및 편의증진사업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조금은 사업비의 최대 80%범위 내에서 공동주택 규모별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이번에 사업을 신청한 공동주택 40개소는 모두 선정돼, 약 5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민공동체활성화사업은 유지보수지원사업에 신청을 하지 않은 공동주택 중 입주민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사업을 대상으로, 단지별 상한액 500만원 범위 내에서 총사업비 최대 80%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0개소가 꽃밭가꾸기, 생활도예 등 다양한 사업을 신청했으며, 사업취지에 맞지 않는 1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9개소가 선정됐다. 보조금 규모는 4,000만원이다.

북구청은 3월 1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신청을 받아, 사업의 시급성, 적정성, 우선지원대상 여부 등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현장 조사를 거쳤다. 이달 말까지 대상단지에 선정 결과를 통보하고 오는 6월말까지 보조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북구청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공동주택지원사업을 실시해왔다. 지난해는 공동주택 43개 단지에 4억3,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북구 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공동주택지원금을 확대했다”며 “이후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