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봄철 갈수기를 맞아 축산농가에 겨우내 쌓아뒀던 가축분뇨와 퇴?액비 등의 무단배출 막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실시되며, 경남도를 비롯하여 낙동강유역환경청, 시군 등 총 10개 반 30명이 참여하게 된다.

주요 점검대상은 상수원보호구역 등 주요하천 10㎞ 이내의 축사 밀집지역과 규모가 큰 허가농가, 과거 위반사례가 있는 축산농가, 최근 민원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등 120여 개소가 대상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가축분뇨를 몰래 버리거나, 숙성이 덜된 퇴비와 액비를 무단으로 야적·투기하는 행위, 축사 주변 하천 오염행위, 배출시설이나 재활용시설의 불법 설치·운영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도는 이번 점검 시 관계법령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는 물론 행정처분을 병행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정석원 수질관리과장은 “가축분뇨는 고농도의 유기물에 해당되어 하천에 유출되는 경우 심각한 수질오염을 야기할 수 있어, 유관기관·시군과의 공조체계 강화를 통해 앞으로 상시 지도점검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