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정수훈)는 부림지하상가의 시설개선공사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설 개선공사에는 사업비 1억 5천만원을 투입해 지하상가의 노후 냉난방기 29대를 전면 교체하고, 일반조명 280개를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밝은 친환경 LED 조명으로 바꿨다.

구는 지난해 8월 지역상인과의 간담회에서 건의사항을 수렴한 이후, 지역 전통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예산확보부터 올해 개선공사를 마치기까지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1980년에 개설된 부림지하상가는 총면적 3,196㎡에 점포 143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2년 2월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승강기를 설치하고, 2011과 2012년 두차례에 걸친 상가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 환경을 전면 개선한 바 있다.

장선순 부림지하상가 번영회장은 “창원시가 시설개선으로 상가활성화에 많은 투자를 해 준 점에 감사하고, 이번 상가 환경개선으로 상인과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70~80년대 전국에서 손꼽히던 부림시장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고객들이 다시 찾는 전통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