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보건소는 최근 서부 경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장티푸스 발생이 전년도 대비 두배 이상(‘13년 10명 →‘14년 24명) 증가함에 따라 장티푸스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장티푸스는 제1군 법정감염병으로 장티푸스(samonella typhi)균에 의한 급성 전신성 발열성질환이다. 감염된 환자 및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며 고열, 두통, 설사, 간․비장 종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공중위생 수준이 높아지면서 장티푸스 발생이 감소하고 있으나 최근 급격히 따뜻해진 기후 변화와 해외여행 및 외식 증가 등으로 오염된 음식물 섭취에 의한 장티푸스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양산시보건소에서는 장티푸스 뿐만 아니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집단설사 및 식중독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소 및 종사자에 대한 지도점검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 홍보를 강화하고, 2차 전파로 인한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에 감염병 발생 신고 철저를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티푸스 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익혀먹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할 것이다" 라고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