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3월17일 전 직원들에게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직원들의 복무 기강확립을 주문했다.

동구청은 이날 각 부서에 보낸 공문을 통해 현재 각 부서별로 개최하고 있는 직원 MT 일정을 조정 또는 연기하도록 했으며,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도록 부서별로 지시했다.

한편 동구청은 매년 열리는 환경미화원 단합대회를 겸한 체육행사를 4월17일에 열 계획이었으나, 이날 체육행사를 취소하고 간단한 점심식사로 단합대회를 대체했다.

또, 동구청은 오는 4월19일~20일 열리는 초등학생 대상 '생생문화재-등대캠프'의 행사 내용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으로 조정하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적인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국가적인 재난상황을 맞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경건한 자세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