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동구 방어동 화암추등대를 동구를 대표하는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동구청은 오는 2015년 울산대교 개통으로 발생할 새로운 관광인구를 동구로 유입시키는 동시에 이미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은 대왕암공원과 연계할 동구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 사업은 2015년 이후부터 화암추등대 앞 방파제에 목재데크 산책로 1.2km를 설치하고 횟집거리를 조성하는 1단계 사업과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동구청은 인근의 횟집을 알리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안내판 정비 등을 통해 횟집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화암추등대 일대에서 테마공연 등을 개최하고 인근의 방어진항과 슬도, 대왕암공원 등과 연계한 여행코스를 개발하는 등 관광 콘텐츠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화암추등대는 지난 1994년 지하 1층 지상 9층에 높이 44m 규모로 건축됐다. 전시실을 무료 개방하는데다 동양 최대 높이의 전망타워를 보유하고 있어 꾸준히 사람들이 찾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화암추등대는 동양 최대 높이의 등대 전망대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관광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관광자원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지역 주민을 위한 산책 및 문화공간이 부족한 방어동 지역에 휴식 및 문화공간이 확충되는 한편 새로운 해양관광지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