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국립국악원(부산, 민속, 남도, 서울) 최고 예술가들이 감동의 무대를 펼치는 통합교류 축제 “국악의 숲”의 일환으로 국립부산국악원(서인화 원장)에서 마지막 무대를 선사할 국립남도국악원(윤이근 원장)의 <산자를 위한 진혼곡 - ‘씻김굿’>이 4월 24일(목) 오후 7시 30분, 연악당(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예향(藝鄕)의 씻김굿, 산 자들의 슬픔을 걷어내다!

 ‘씻김굿’의 절차는 초가망석-손굿쳐올리기-제석굿-넋올리기-희설-씻김-고풀이-길닦음-액막음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도의 특유의 정서를 담은 국립남도국악원 ‘씻김굿’은 ‘진도씻김굿’과 ‘다시래기’를 접목한 공연으로 서남해안지역에서 보편적으로 향해지는 넋굿이다.
살아생전의 ‘원(怨)’과 한(恨)‘을 깨끗이 씻어냄으로써 죽은 자가 편하게 이승에서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돕는 해원(解‘寃)을 위한 전통의례 중 하나이다. 또한 ‘다시래기’는 출상 전날 밤샘을 하면서 상가 마당에서 노는 진도지역의 해학적인 놀이의 하나로 고통스럽지만 슬픈 상황에서 파격적인 우스갯짓으로 슬픔과 고통을 웃음으로 풀어낸다.

 ‘진도 씻김굿‘은 삶의 고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진득한 무게감이 있으며 죽음에 대한 반동적인 힘이 소리에 담겨있다. 기존 ‘씻김굿’의 원형에 근거해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공연으로 죽음에 대한 의례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10,000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 가능하다.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기초생활수급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문의)051-811-0040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