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구청장 원정희)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외국인 대학생들한테서 외국어를 직접배우고 문화체험도 함께한다.

금정구 드림스타트와 부산외국어대학교가 관학연계사업 ‘글로벌 만남『Hello! my 베:프』’을 추진중에 있다.

‘글로벌 만남『Hello! my 베:프』’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외국인 대학생 10명과 한국인 대학생 5명이 금정구 드림스타트 초등학생 20명과 멘티-멘토를 결성하여 올 10월까지 외국어 학습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공유하여 글로벌 의식을 고취한다는 것이다.

오는 30일 금정구청과 부산외국어대학교의 업무협약 체결 후 멘티-멘토 결연식을 시작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 외국어 기초학습과 한국 및 부산의 특징적인 문화체험을 함께 한다.

아동들은 중국어, 일어, 영어 등 소그룹별로 구성되어 생활 외국어를 배우고, 금정구 유적지를 돌아보는 문화체험과 6월에 개최될 금정산성역사문화축제에도 참석하여 성곽쌓기 등 역사체험도 함께 한다.

또, 야구관람을 통해 사직 야구장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만끽하고, 자전거 타기, 영화관람 등 생활속에서 외국어를 배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동들은 외국인 대학생과 친구 맺기로 서로 소통을 통한 친밀감이 형성되어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기초학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외국인 대학생에게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가 될 아동들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한국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 될 것이다.

『Hello! my 베:프』참여를 앞두고 있는 한 초등학생은‘외국인 언니·오빠와 말이 통할지 걱정도 되지만 벌써부터 설레요’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10월 말 평가회를 마지막 일정으로 끝나게 되며 드림스타트에서는 사업종료 후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2015년 사업 확대추진도 검토 예정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금정구가 문화예술교육특구에 이어 평생학습 도시로 선정된 만큼 교육에 대한 투자와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에 대한 지원이 우선되어야 하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원어민 외국어 교육과 문화체험이 멀게만 느껴지는 아동들에게 관내 대학교의 새로운 연계사업은 아동들이 밝은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격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