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외솔기념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간다.

중구청은 전국 유일의 한글박물관인 외솔기념관과 생가터 일원에서 청소년들에게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4월부터 11월까지 걸쳐 교육․체험․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도 독립운동가’는 외솔기념관 일대에서 총 10회에 걸쳐 중구지역 초․중․고등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활동과 전통문화공연으로 진행된다.

창의활동은 ‘조선민족 갱생의 도’, ‘조선어학회 사건’ 등 테마를 정해 한글 탁본체험, 감옥체험, 플래시몹,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전통문화공연은 보훈 창작공연, 비보이 및 타악퍼포먼스, 삼고무, 판굿 등이 외솔기념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외솔 최현배 오행시 짓기, 보훈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종 우수팀을 선정하는 등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외솔 나라사랑 탐험대’는 외솔기념관과 병영일원에서 총 10회에 걸쳐 청소년, 가족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병영일대 문화 유산 탐방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브랜드 만들기, 삼일사 바로 알기 등 체험과 발표로 진행된다.

특히, 문화 유산을 탐방하는 동안 환경정화활동을 병행해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의미도 되새겨 보는 장을 마련하며, 새터민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라는 주제로 특강도 진행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외솔기념관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애국심은 물론 창의적 사고를 가질 수 있는 계기기 될 것”과

“기념관뿐 아니라 생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선생의 업적은 물론 한글도시 중구를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문화원이 주관하고, 국가보훈지청이 후원하며 참가를 원하는 자는 중구문화원(☎244-2007)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중구는 오는 9월까지 열람실, 자료검색대, 보조실 등을 갖춘 외솔기념관 부속 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며, 기념관은 저서, 유품 등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다목적 강당, 한글교실, 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유일의 한글박물관으로 등록됐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