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부터 10일 양일간 개최된 ‘제8차 Snow and Moutain World Congress‘에 참석한 울산시 이춘실 문화체육관광국장은 UNWTO 사무총장 및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2015년도 UNWTO 산악관광회의를 울산에서 유치키로 확정하였다.
이춘실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탈렙리파이 UNWTO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내년도 회의 개최를 위한 UNWTO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리파이 사무총장은 UNWTO와 협력하여 2015년 울산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자고 하였다.
이어진 안도라공국의 프랑세스 깜쁘 또레스 관광․환경장관과의 면담에서 깜쁘 장관은 울산이 이번 회의에 참석해준데 대한 감사를 표했으며, 울산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도 약속하였다.
2015년도 UNWTO 산악관광회의 울산 개최는 4월10일 19시(안도라 현지시간)에 열린 폐회식에서 UNWTO 운영프로그램 및 제도관계 담당 집행이사인 마치오 파빌라(Marcio Favilla)가 회의 참가자들에게 공표하였다.

폐회 직전에 진행된 회의의 마지막 세션에서 울산시 관광과장(김상육)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등 한국산악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설명하였다. 또한 산악회로 대표되는 한국 등산문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발표하였다.
울산은 2012년 제7차 안도라 회의부터 UNWTO 산악관광회의에 참가해 왔으며, 2013년 박성환 행정부시장이 UNWTO 탈렙 리파이 사무총장을 방문하여 울산 회의 개최를 희망하며 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에 따라 UNWTO도 동계 스키리조트에 한정된 유럽의 산악관광이 다양한 하계 산악관광 프로그램 벤치마킹 대상으로 한국 등 비유럽권 국가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춘실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내년 울산회의 개최시기와 회의주제, UNWTO와 정부 그리고 울산시의 역할 분담 등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 연내에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