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울산119화학구조센터는 4월 4일 S-OIL(주) 제2부두에서 울산해양경찰서가 주관하는 “해양 위험물질 유출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부두에 접안 중이던 화학물질 운반선이 부두와 충돌하면서 자일렌 10만리터와 연료유 5만리터가 해상으로 유출된 사고”를 훈련시나리오로 가정하여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합동훈련으로 실시됐으며, 누출차단 작업과 인명구조, 방제작업, 제독훈련 순으로 진행되었다.
 육상훈련은 울산119화학구조센터 유의태 센터장의 지휘로 S-OIL자체소방대, 군부대, 울산소방본부, 울주군청, 보람병원 등 민․관․군 합동 훈련이 입체적으로 전개되었고, 해상훈련은 울산해양경찰서 주관으로 해양항만청과 관련 기관 합동으로 누출차단훈련과 오일펜스 설치로 기름 확산을 방지하고, 제독과 방제작업 순으로 신속하게 펼쳐졌다.
 울산에서는 2013년 11월 선박 3척이 좌초돼 기름이 유출되어 어민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 1월 31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원유2부두에서 싱가포르 국적 유조선이 접안을 시도하다 송유관 파손으로 원유 등이 바다로 유출됐고, 2월 15일에는 부산 앞바다에서 유류공급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면서 상당량의 기름이 유출되는 등 잇따른 기름 유출사고에 어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울산합동방재센터가 참여하여 역할분담과 훈련지휘체계를 정립하고, 유사시 민관군 합동으로 신속하고 시의적절하게 선제적 대응을 함으로서 화학사고로부터 시민 보호와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되었다.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일수) 울산119화학구조센터(센터장 유의태)는 화학재난 대비 정부 부처 합동 대응을 위한 정부 3.0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서 전국 6개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시흥, 익산, 서산, 구미, 여수, 울산)의 하나로서 울산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는 1월 28일 개소하였다.
 울산119화학구조센터는 다목적제독차, 고성능화학차량 등 6대의 대형화학 관련 차량과 유해가스 분석 및 대응장비를 도입 중에 있으며 울산국가산업단지내 화학사고에 대비하여 사업장과 연계한 합동 대응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울산지역 공단에서는 유독물질인 불화수소 누출사고, 자일렌 및 프로판 가스 누출 사고 등 잇다른 안전사고로 시민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울산119화학구조센터는 대형 화학사고 발생시 “최단 시간 이내 완벽한 사고 수습”을 목표로 전문화된 사전예방 점검과 신속한 대응에 중추적이고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