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오현옥)은 지난 4월 4일 연제구청 대회의실에서 연산동에 살고 있는 송**씨(28세, 캄보디아) 가족이 고향방문길에 오를수 있도록 3백만원 상당의 가족왕복 항공권과 친정가족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체재비 등 총 4백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송**씨는 친정부모님이 편찮으셔서 돌아가시기 전에 꼭 한번 뵙고 싶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고향에 가볼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여성자원봉사회의 후원으로 뜻밖에 고향에 가서 부모님을 뵐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고향방문은 송씨의 한국인 남편과 자녀 등 총 4명의 가족 모두가 동행하게 되었다.
송씨는 “한국인 남편과 같이 가면 캄보디아에 있는 한국병원에 부모님을 모시고 가서 치료받게 해 드릴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연제구여성자원봉사회는 해마다 우리구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1~2가정을 선정해 고향방문을 지원해 주고 있다.

오현옥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구에 거주하는 경혼이주여성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