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왕암지구 연안유휴지 개발 1차 사업 및 상가동 준공식이 4월3일 오후 2시 동구 대왕암공원 상가 앞 광장에서 지역주민과 상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대왕암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은 동구 일산동 903-6번지 일원 11만3천㎡ 일원에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오는 2016년 완공예정으로 국비 70억원과 시비 30억원 등 총 100억원을 들여 오토캠핑장과 테마공원, 연결탐방로, 관리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구청은 지난 2011년 국토해양부 사업에 공모해 대왕암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2012년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2013년 6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0월 1차분 공사에 착공했다.

이날 준공된 1차분 사업은 32억원을 투입해 대왕암공원관리사무소, 광장, 잔디마당, 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동구청은 이달 말부터 2차 사업에 들어가 총 68억원을 투입해 진입도로와 오토캠핑장, 미로원 등을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1차분 사업으로 완공된 대왕암공원관리사무소, 광장, 잔디마당, 주차장 등을 비롯해, 별도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대왕암공원 상가건물에 대한 준공식이 열렸다. 대왕암공원 상가관리동은 71억원을 들여 상가 5개동 21세대를 3,410㎡ 규모로 조성했다. 동구청은 밤에 대왕암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왕암공원 상가 내 광장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날 준공식은 방송댄스 군무와 여성타악공연 등이 식전행사로 마련돼, 축하 분위기를 돋우었으며, 한국디지털사진작가연합회가 촬영한 대왕암의 아름다운 사계를 담은 사진 22점이 오는 4월12일까지 대왕암공원 관리사무동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울산 동구 대왕암은 머물다 가는 아름다운 녹색 휴식공간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