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광장 초록원의 벚꽃이 만개했다. 이 시기에 맞춰 한시적으로 야간경관 조명등이 불을 밝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야간에도 시청 벚꽃의 장관을 볼 수 있도록 4월 4일부터 11일까지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야간 조명을 점등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청 초록원에는 벚나무 20그루를 포함하여 팬지, 비올라, 노스풀 등 3만 2,000그루의 나무와 화초들이 어우러진 작은 정원으로 가꾸어져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시청 벚꽃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고 매년 야간 조명을 켜고 있다. 지금 울산시청 초록원에는 50년 이상 된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려 절정을 이루고 있으니 가족, 동료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 꽃길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청 초록원은 시청 개청(2008년)과 더불어 조성되어 음악회, 사진전 등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마다 벚꽃 개화 기간에는 야간 조명을 점등하여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작은 정원으로 또 다른 모습을 선물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