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종길)는 청명․한식일을 전․후하여 성묘객․행락객 등의 입산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특별경계근무 실시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산불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96건의 산불로 551.78ha가 소실되고, 특히 일년 중 4월은 69건(23%)으로 산불발생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청명․한식날 전후(3일간)에 10건의 산불이 발생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월은 연중 가장 건조하고 계절풍이 강하게 부는 시기로 매년 대형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청명․한식일 전후로 성묘객이나 등산객의 실화에 의한 대형 산불 발생이 우려되고 본격적인 농사준비를 위해 논․밭두렁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2,054명은 산림 인접 민가 및 목조문화재 등 산불취약지점 순찰점검과 주요 등산로에 산불조심 캠페인을 실시하며, 입산자의 실화로 인한 산불발생을 근절하기 위한 감시활동을 전개 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산불취약지역 주변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신속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산림연접지역 사찰 대상으로 소방출동로 확보와 연소확대방지를 위해 산불진압용 장비․소방용수시설 점검하는 등 산불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김종길 본부장은“사소한 부주의로 막대한 산림자원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해 이를 다시 원상복구 하는데는 100년이란 긴 세월이 걸린다”며“훗날 아이들을 위해 시민들이 화재의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는 것만이 산불예방에 최우선이다”라고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