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및 (주)우성조선(대표 권기영) 직원 65명은 29일 오전 9시부터 북구 양정동에 장기 방치된 폐가를 찾아 폐기물 처리, 담장 설치 등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전개했다.

이번에 봉사활동을 펼친 폐가는 양정동 주택가에 장기간 버려진 집(556-10번지)으로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악취가 나고 미관상 흉물이라는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북구청은 집주인에게 처리할 것을 지시했으나 쓰레기양이 방대해 계속 방치되고 있던 차에 동구에 위치한 (주)우성조선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공동 청소를 실시할 수 있었다.

북구청에서는 청소차 1대, 포터 1대, 마대 200개 및 각종 청소도구를 지원했으며, 환경미화원은 물론 환경미화과 직원 등 20여 명이, (주)우성조선은 자원봉사자 35명이 참석해 폐가 안팎 모든 쓰레기를 치웠다. 또, 청소 실시 후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주)우성조선 권기영 대표는 직접 일체의 비용을 부담, 샌드위치 판넬 등을 구입해 담장까지 설치했다.

인근 주민들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 관리는 주민들이 직접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