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태화저수지가 주민휴식처로 탈바꿈한다.

중구청은 태화동 279번지 태화저수지 경관개선사업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구는 농업용 저수지로 기능을 상실한 채, 각종 쓰레기 투기로 오염이 심각한
태화저수지에 대해 지난해 10월 5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토해양부의 개발제한구역 친환경․문화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의 90%를 국비(5억원)로 지원받았다.

이곳에는 저수지를 도는 740m의 산책로를 비롯해, 잔디광장, 휴게공간 등이 조성되며, 중구는 공사현장에서 나온 나무를 최대한 활용해 공사비 1억원을 절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공연장과 전망대를 추가로 설치해, 입화산을 찾는 등산객뿐 아니라, 혁신도시 입주민에게 도심속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비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주민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