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삽량문화축전 때 수천의 시민들이 한데 어울려 추는 ‘삼장수기상춤’에 노랫말과 곡이 붙여진다.

삼장수기상춤은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 출생으로 조선 초기 이름을 떨쳤던 이징석·징옥·징규 세 형제 장수(삼장수)의 충효정신과 진취적 기상을 기려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으로 잇는 계기로 삼자는 취지로 2012년부터 삽량문화축전 프로그램으로 펼쳐지고 있는 춤이다.

축전추진위원회는 오는 18일까지 삼장수기상춤 가사를 공모한다. 응모자격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공동 출품 가능)할 수 있으며, 가사는 양산의 기상을 대표하는 인물인 삼장수의 역사적 의미와 기운을 담은 내용이면 된다.

축전추진위는 5월 중에 문학, 음악(작사·작곡), 문화, 관광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4점을 선정할 계획이며 최우수, 우수, 장려 입상자에게는 각 100만 원, 30만 원, 10만 원씩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응모는 문화예술회관 3층에 있는 축전사무처에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거나 팩스(385-8147)나 이메일(lks0991@hanmail.net)로 하면 된다.

축전추진위 관계자는 “가사가 확정되면 전문가에 의뢰해 작곡도 할 예정이어서 오는 10월 3~5일 개최되는 삽량문화축전에서는 대중가요에 율동을 가미했던 그동안의 삼장수기상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의 춤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삼장수기상춤은 삽량문화축전의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면서 삽량문화축전이 올해 경남 우수문화관광축제 대표축제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삼장수기상춤 가사 공모에 관한 기타 상세한 사항은 축전추진위(392-2547~8)에 문의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