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구청장 윤종오)과 울산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전상철)은 3월 24일 오전 11시 울산의 대표 한우브랜드 ‘햇토우랑’의 전문판매를 위한 한우축산물 공동판매장(화산중앙로 92) 준공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판매장 3층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윤종오 북구청장을 비롯해 김기현 국회의원, 윤치용 북구의회 의장, 전상철 울산축산업협동조합장, 김극상 울산농협지역본부장 및 부울경 지역 조합장, 축산농가 등 150여 명이 참석, 개식선언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울산축산농협 전상철 조합장은 준공식에서 지역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윤종오 북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한우축산물 판매장은 울산지역 한우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유통판로 확보를 위해 북구청이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으로 신청, 선정되면서 북구 3백여 한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을 현실화한 것이다.

총 사업비 2천828만원(국 193, 시59, 구159, 자2,417)을 투입, 지난 해 8월 착공해 연면적 1,257㎡ 3층 규모로 완공했다.

 그동안 지역한우축산물의 소비잠재력은 풍부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정착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판매장은 이런 욕구를 해소하고 남, 동구의 소비자까지 유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울산축산농협에서 직접 운영하는 200㎡규모의 1층 축산물 판매장과 금융점포, 고품질 한우고기를 직접 구입해서 맛 볼 수 있는 2층 음식점(초장집), 그리고 3층에는 최고급 한우사양기술 및 위생관리를 위한 교육장(대회의실)과 농축산단체 사무실로 갖춰져 있다. 또, 체험전시실을 3층에 마련해 한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시민과 축산농가와 친밀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윤 구청장은 축사에서 “이 축산물판매장은 행정기관과 여러 한우인들이 함께 만들었으며 북구 축산인들을 위한 공간이 처음으로 생겼다. 이를 계기로 착한 생산과 착한 소비로 선순환 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물판매장이 문을 열면서 울산의 대표 한우브랜드인 햇토우랑의 홍보에도 일조할 것으로 본다. 수입시장 개방 및 사료 값 인상 등 여러 가지 외부 요인이 있더라도 농가 스스로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가자생력 배양에 행정력을 집중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