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3.1운동 제95주년을 맞아 학생,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제15회 울산병영 3.1독립만세 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행사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울산병영3.1독립만세운동재현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관)가 주관하고 울산시와 울산보훈지청이 후원한다.

첫날인 3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위령제는 병일삼일봉제회(회장 김기환)가 맡아 당시 일본경찰의 총칼에 숨진 순국지사들이 안장된 서동 황방산에서 삼일사봉제회원, 유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4일에는 추모제, 출정식 및 태극기 물결, 재현 퍼포먼스, 독도 망언 궐기대회, 풍물경연대회, 나라사랑 콘서트, 가요제 등이 열린다.

추모제는 오전 10시 삼일사당에서 거행되며, 고유문 낭독, 추모의식 3.1사 노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10시 50분부터는 병영초등학교에서 병영사거리까지 3.1독립만세 출정식 및 태극기 물결이 펼쳐지며, 태극기 물결 이후 12시 30분까지는 병영사거리에서 북춤 공연, 재현 단막극, 4인 순국열사 헌화, 진혼무 등 재현퍼포먼스가 열린다.

특히, 독도 망언 궐기대회, 나라사랑 콘서트 등으로 분위기를 돋구워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이번 태극기 물결은 13개동 주민과 학생,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 등이 참여해 병영초등학교에서 병영사거리까지 태극 머리띠와 함께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독립만세’ 함성으로 그날을 재현한다.

5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외솔기념관 일대에서 ‘나도 애국자 참여마당’이 전개된다.

참여마당은 교육청과 연계 중구지역 유치부, 초등부를 대상으로 태극기 부채 및 목걸이 만들기, 독립선언서 손도장 찍기, 휴대폰 사진 공모전, 애국열사 감사메시지 쓰기 등이 진행된다.

또, 중구어린이 합창단 공연, 3.1절 플래쉬 몹, OX퀴즈가 무대행사로 진행되며, 특히 ‘애국가 정확하게 부르기’, ‘나도 독립투사 목청대회’ 등 깜짝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같은 날 오전 8시부터는 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운동장에서 병영일대 6개 축구팀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3.1만세운동 출정을 기념하는 친선 축구대회가 열려 주민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