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안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중구청은 3억9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5월까지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방범용 CCTV 39대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지난 2월부터 동 연두순시, 홈페이지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설치 건의 지역 현장 조사를 통해 동별 설치 대상지를 선정했다.

특히, 중부경찰서와 협조 체제 구축으로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죄 노출 지역, 재래시장, 주택 밀집 지역 등 우범지역을 파악해 우선 설치키로 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CCTV는 130만화소 HD급의 스피드돔 카메라로 고정식 카메라와는 달리 360도 전 방위 회전하며 촬영이 가능하고, 또한 사용자가 지정해 놓은 지점들은 순차적으로 감시할 수 있어 소공원, 주차장 등 광범위한 지역에 24시간 감시용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까지 13개동을 대상으로 방범용 CCTV 총 156대를 설치 운영중이며,

기존 CCTV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으로 운영 및 설치 상태 등을 점검하고 고정식 카메라 설치 장소에는 스피드돔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해 단계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또, 지난 11월부터 설치중인 우정혁신도시 내 방범용 CCTV 58대와 차량 인식용 CCTV 4대는 오는 6월에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방범용 CCTV를 통해 각종 강도․폭력 등 강력 범죄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어린이와 여성이 더욱 안전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설치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