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이 사회복지직의 업무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품앗이'에 나섰다.

중구청은 이달 말까지 13개 동별 사회복지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구청 직원 13명을 업무보조 차원에서 전격 파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구는 현재 동별로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뿐 아니라, 초․중․고 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 대상자 조사 등 현장에서의 업무가 폭주하고 있어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 13명은 동별로 1명씩 배치돼, 전화 및 현장방문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3월 말까지 진행되는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는 중구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동 주민센터의 업무경감을 위해 현재 6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로 3대 더 늘리기로 했다.

중구는 앞서, 지난해 12월 현장중심의 복지전달체계 확립하고 동 주민센터의 업무경감을 위해 복지경제국장을 단장으로 4개 반 10명의 '복지전달체계 개편 추진단'을 꾸렸다.

추진단은 전반적인 중구의 복지업무 및 각 동별 추진현황, 애로사항을 중점 점검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지원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인원에 비해 최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별조사까지 실시하면서 동별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복지직의 사기진작뿐 아니라, 원활한 업무수행으로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