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2014년 농업기반시설 확충 사업 대상을 확정하고 12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농로 및 용배수로 8곳에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지난 12일 북구 천곡동과 가대동 마을회관에서 각각 실시한 주민설명회를 끝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고령화된 주민들의 영농환경을 개선하고 하절기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재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기집행 해 오는 6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정비 대상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조사를 거친 끝에 시급성, 연속성, 수혜정도를 고려해 최종 8곳이 선정되었다. ▲중산동 중산들 1013-1 ▲대안동 220 대안3교 ▲신현동 구남마을 958-40 ▲신전마을 958-24 ▲시례동 660 (무룡산영한우) ▲가대동 삼박골 993과 가대회관 908 일원 ▲천곡동 천곡들 1049 ▲상안동 더덕골 1084-1 일원 등이다.

중산동 중산들 1013-1, 대안동 220(대안3교) 일원은 토사 용배수로 구간 및 기존 용배수로가 노후돼 원활한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고 집중호우 시 인근 농경지 범람 과 침수 등 재해 발생 우려가 있어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신현동 구남마을(958-40), 신전마을(958-24), 시례동(660, 무룡산영한우), 가대동 삼박골(993)과 가대회관 일원은 농로 및 구거가 정비되지 않아 하절기 집중호우 및 태풍에 농경지 범람과 둑 유실 등 재해 발생이 예상돼 대상지에 포함시켰다.

천곡동 천곡들과 상안동 더덕골 일원은 비포장 농로구간으로 정비되지 않아 인근 몽리민의 농기계 진출입에 많은 불편이 많았을 뿐 아니라 농로패임 현상이 발생해 영농활동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해 농로포장을 결정지었다.

북구청 관계자는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거친 끝에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렴해 영농활동에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세웠다. 공사에 만전을 기해 하절기 폭우와 태풍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