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3월13일 오전 10시30분 동구청장실에서 2014년 가로수 조성사업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그동안 동진로 일대의 기존 팽나무 가로수가 알락진딧물로 인한 민원불편과 수종의 특성상 옆으로 넓게 자라 보행에 불편을 주곤 했다. 동구청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가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실시했다.

동진로 400m 구간에 이미 심어진 팽나무 가로수를 쇠평공원 등으로 이식한 뒤 그 자리에는 이팝나무로 교체하기로 했으며, 먼나무 6주를 동진로 종점 부분에 시범식재하여 생육상태를 지켜본 뒤 향후 동구지역에 먼나무 식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동구청은 바다바람의 영향을 받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동구의 자연환경에 맞는 수종을 선정하고자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종을 선정했다.

동구청은 약 9,48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4월까지 가로수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민원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쾌적한 가로 변 녹지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