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신문을 직접 발행한다.
북구청(윤종오 구청장)은 12일 친환경급식센터 1층에서 50~60대 퇴직(예정)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활동–5060세대 신문발행팀 학교’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북구 인생이모작이음센터에서 퇴직자들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기획했다. 인터넷 등 정보가 넘쳐나지만 아직 첨단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50~60대 퇴직자들이 많고 또 이들 스스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재가공하고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교육은 오는 4월 14일까지 매주 2회 진행하고 신문 발행을 위한 실무 교육이 주를 이룬다. 임규동 경상일보 사진기자 등 실제 울산지역에 활동 중인 언론관계자를 강사로 초빙해 글쓰기 실무교육, 기획, 인터뷰 및 취재, 편집, 보도사진촬영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강식 후 첫 강좌는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복성경 부대표의 '시민기자와 시민이 만드는 신문'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교육이 끝나면 월 1회 자체적으로 신문을 발행해 이음센터를 찾는 퇴직자들과 유관기관들에 배포할 계획을 갖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퇴직자를 위한 신문발행교육이 은퇴 후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 영역으로 각광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필요한 신문제작비는 노사발전재단에서 후원하기로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