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유적인 병영순교성지가 관광자원으로 거듭난다.

울산 중구는 ‘테마관광가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총 1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2월 착공에 들어가 병영순교성지(남외동 596번지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 예산구조 : 테마관광가도 조성 4억(국2, 시1, 구1), 자부담 6억(천주교부산교구유지재단)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병영순교성지에는 연면적 553.95㎡,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성당, 카페, 쉼터, 다목적실(강의실 등) 등으로, 2층은 200석 규모의 성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카페는 울산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동천강 주변산책로와 연계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도심속 휴식공간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병영순교성지는 조선시대 경상좌도 병영성의 훈련장소로 활용됐을 뿐만 아니라, 경신박해 시기에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순교지로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게 평가돼 오고 있으며, 오는 15일 축성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