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본부장 이창화)는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 전국적으로 휴진에 참여하는 병원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병‧의원의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파악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나섰다.

특히 평소 월요일의 주간 응급의료상담건수가 31건이었으나 이번 집단 휴진기간(3월 10일)에 140건으로 평상시 대비 4.5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남소방본부는 앞으로 추가적으로 발생하게 될 집단 휴진에 대비하여 119신고 수보대 및 구급관련 유자격자를 추가로 배치하여 119구급상황관리사와 함께 실시간으로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약국안내 및 각종 응급처치 상담 등 24시간 119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의료파업 움직임에 따라 유연한 대응으로 119구급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도민들의 병원진료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의료정보제공을 주 업무로 하던 1339와 현장출동 및 응급처치, 긴급이송 등의 역할을 하는 119로 이원화됨에 따라 의료서비스 제공에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2012년 6월 22일부터 119번으로 일원화하여 응급의료상담 및 병원‧약국 안내, 응급처치 지도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