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남구 곳곳을 찾거남이 달려간다. 날씨가 쌀쌀한 3월과 10월에는 주말 오후 2시~4시까지 공연을 진행하고, 4월~10월에는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4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6월~10월에는 저녁 7시~8시 30분까지 찾거남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찾거남은 울산 남구의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남구’의 줄임말이다. 2008년 시작된 찾거남은 지난 6년간 선암호수공원, 삼호다목적광장, 장생포고래박물관, 울산대공원, 예술이숨쉬는거리 등 남구 지역 곳곳을 찾아가면서 600여회의 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지난해에는 국악을 비롯해 전통춤, 대중가요, 성악, 합창단, 교향악단, 인형극, 마술, 비보이, 밸리, 퓨전국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선보이면서 연간 100여회의 공연을 진행하였다.

찾거남의 공연은 작은 무대이지만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여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많은 지지를 얻기도 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무장해 한층 더 발전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매주 정해진 장소에서 개최하여 외지관광객도 함께 즐길수 있도록 했다. 넘치는 열정과 끼로 뭉친 지역문화동아리에 무대를 빌려주기도 하고, 매분기별 한번씩 관객이 주인공이 되어 무대를 만드는 현장노래방 공연은 현장에서 예심을 거쳐 무대공연을 할 수 있다.

찾거남은 기존의 정해진 몇몇 장소가 있지만, 개최신청을 통해 우리 동네로 부를 수도 있다. 또한, 동민 화합을 위한 동민체육대회, 노래자랑 등은 찾거남이 제공하는 보너스라고도 할 수 있다. 이미 알려진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나 개인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가수 및 문화예술인의 참여도 가능하다. 개최 신청과 출연 신청은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남구 인터넷 홈페이지http://street.uwcf.or.kr 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문의는 고래문화재단 전화 276-8477로 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