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자발적 자원봉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북구청 공무원들이 앞장선다. 3월 3일 북구는 전 직원을 상대로 직장인자원봉사 활성화교육을 실시하고 올해 자원봉사 지침을 정례회의 자리에서 공식 발표했다.

전체적인 방향은 공무원 자원봉사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봉사활동에 따른 구체적인 실적관리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구청장을 포함한 각 과장에 이르는 고위공직자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것을 의무화했다. 최소 분기별 한번은 참여해야 하며 무료급식소 배식, 시설어르신 식사수발, 시설 환경정리 활등 등을 하게 된다.

또, '1부서 1시설 결연'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까지 부서별 자율에 맡겼으나 실질적인 활동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자체 평가를 반영해 올해부터 1부서 1시설 연계를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보완하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북구청 25개 부서는 부서별 특징에 맞는 기관을 선정하고 월별로 돌아가면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1월 울산시에서 제정한 '재능기부활성화' 조례에 맞춰 동호회 재능기부, 취미활동 기부도 권장하며, 공무원 가족봉사단 '해오름봉사단'도 운영한다.

봉사활동 실적관리는 전 원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 가입토록 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한편, 북구는 이날 정례회의 후 자원봉사 활동 강화를 위해 김종호(한국이고그램연구소장) 박사를 초빙해 "현대사회는 소통과 나눔의 사회다"라는 주제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박사는 “직장과 달리 자원봉사활동은 정년이 없이 원한 소속감을 주는 곳”이라며 “나눔으로 최고가 되는 북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