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판로개척을 위한 ‘제9회 배내골 고로쇠축제’가 3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배내골 홍보관에서 열린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한자어인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되었다. 고로쇠 수액은 맛이 달콤하고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변비와 위장병, 관절염, 신경통, 산후통 예방과 여성 산후조리,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는 2월 10일부터 4월 10일경까지 채취·판매하고 있다.

배내골 고로쇠 수액은 영남 알프스라 불리우는 배내골의 청정자연에서 채취한 것으로 60호 농가에서 연간 18만ℓ를 수확하여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축제는 8일 고로쇠약수 기원제례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고로쇠 시음회,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 판소리공연, 노래자랑, 풍물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하문근 배내골주민위원회 위원장은 “고로쇠 수액으로 봄기운을 충전하고 건강을 챙겨가는 것은 물론 배내골의 정겨운 인심도 가져갈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내골 고로쇠축제에 대한 문의는 배내골주민위원회(055-364-7778)로 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