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청년회의소는 1일 오전 ‘제95주년 3.1절 기념식 및 3.1독립운동사적비 이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992년 작천정에 세웠던 3.1운동 사적비를 울산에서 독립만세운동이 가장 먼저 일어난 언양장터로 이전하고 제막식과 기념식을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울주군수를 비롯하여 국회의원, 울주군의원, 보훈지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조국독립을 위해 일제의 억압에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울주군수는 추념사에서 울산지역의 첫 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진 역사의 현장에서 기념식을 갖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우리가 이 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애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우리 후손들에게 더 잘 살고 평화 가득한 땅을 물려주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융성,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울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화합과 상생의 울주, 더 나아가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상북면청년회도 같은 날 오전 10시 상북면사무소 내 3.1독립운동 유공비 앞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역 단체장 및 유가족 100여명이 참석하여 헌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3창 등의 순으로 진행하였으며 애국선열들의 독립의지와 항일투쟁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