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제95주년 3.1절을 맞이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온천천시민공원, 연제평생학습 특화거리 등을 태극기 상시 게양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연산교차로 대형 전광판 태극기 달기 홍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또 시청교차로에서 구청 주차장 진입로까지 배너형 태극기를 게양해 생동감 넘치는 거리를 조성하고 청사 내 1층 중앙 천정에 태극기가 그려진 대형 보호막을 설치, 에너지 절약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를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기획하는 등 애국심 고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각 동에서도 차량용 태극기를 제공하고 만세 운동을 재현하며 대형 태극기와 만국기를 거는 등 특색있는 행사를 추진,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거제2동(동장 이기열)은 2월 10일부터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에게 한국자유총연맹거제2동분회(회장 박진수)가 후원하는 차량용 태극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연제 평생학습 특화거리를 포함한 아시아드대로 22번길 일대를 태극기 상시 게양거리로 조성, 평생학습을 위해 찾는 주민들에게 태극기 달기 분위기를 알린다.

 거제3동(동장 서성환)은 2월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남문구 사거리까지 3.1절 맞이 ‘만세운동 재현 태극기 가두행진’을 펼쳤다. 주민자치회의 미인동아리 회원 40여명은 태극기 문양의 머리띠를 하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 삼창을 외쳤다. 이와 함께 통장과 반장으로 구성된 ‘태극기 펄럭이는 마을 만들기’ 홍보단 발대식을 열고 태극기 달기 홍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거제4동(동장 강명제)은 이번달부터 셋째 이상 자녀 출산 가정과 이주여성 자녀 출산 가정에게 출생신고 시 태극기를 제공하고 있다.

 연산1동(동장 김흥철)은 3.1절 만세운동 재현 닥종이 작품을 2월 20일부터 3월 7일까지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주민자치회 닥종이 공예반(강사 조혜은)이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직접 만든 것으로 “위안부 문제 사죄하라” “야스쿠니 참배 중단하라” 등의 일본에 대한 규탄 문구를 넣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방위협의회 주관으로 2월 25일 자생단체원, 경로당 어르신, 어린이집 원생 등 100여명이 태극기 만세거리에서 만세 삼창을 하고 거리행진을 했다.

 연산4동(동장 박지구)은 중 고등학생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할 수 있도록 2월 25일 부산장애인복지관 강의실에서 ‘하얼빈역에서 안중근을 그리다’ 특강을 열었다. 이 날 참가자들은 안중근 의사 인물탐구와 동양평화사상 등을 알아보고 안중근과 만주 하얼빈역 모형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3월 3일까지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전시된다.
연산6동(동장 이응률)은 새마을문고회 주관으로 이주여성과 함께 직접 붓칠해 만든 대형 태극기(가로 3.12m 세로 2.08m)를 동 주민센터 벽면에 걸었다. 또 연제고등학교 통학로에 만국기 형태의 태극기를 게양해 주민뿐만 아니라 통학하는 학생들이 태극기를 보며 3.1절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산9동(동장 하영필)은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독립운동가 이야기 및 태극기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거리에 걸린 태극기를 보며 전 가정에서도 자발적으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종 시책을 전개해 태극기 달기와 애국심을 일깨우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