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는 언어소통이나 지리적 어려움으로 외출자가 능력이 부족한 결혼이민자 임산부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코디네이터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혼이민자 여성이 임신을 하였을 경우 정기적인 산전 진찰을 받지 않는 임산부가 57%나(보건소 실태조사) 조사 되었고 국가 출산정책 사업으로 지역보건소가 무료로 지원하고 있는 산전기초검사, 풍진 기형아검사, 엽산제, 철산제지원 등에 대해 정보부족으로 혜택을 제대로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자 임산부 코디네이터 사업을 지난해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작년 한해 다문화 가정 662여 가구 중 임산부 90여 가정을 관리 하였으며 방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가임여성 임신반응검사 실시, 철분제 엽산제 방문배부, 풍진기형아 및 임신 기초검사 실시, 출산 후 산욕기 건강관리 및 수유지도 신생아 돌보기 등이며 국적별로 위촉된 외국인 통역코디네이터를 동반하여 실시하였다.

또한 베트남, 필리핀, 중국, 몽골, 캄보디아 5개 국적별 자조모임을 실시(2회)하여 다과를 나누며 모빌이나 배네 저고리 만들기 건강교실을 운영하였으며 이민으로 인한 고립을 최소화 하고 친목도모 및 상호 경험교류, 지식공유로 건강한 출산을 돕고 국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데 기여하였으며

지난 한해 실시한 코디네이터 사업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가장 만족한 부분은 언어&지리적 어려움에 대한 편의성(48%)이 가장 높고 두 번째가 상호교류 및 정보교환(38%)이며 그다음이 경제적 부담경감(14%) 순위로 나타났다.

남구보건소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신규 자체사업으로 운영해오던 결혼이민자 임산부 코디네이터 사업을 2014년 국비 예산으로 확보하였으며 사회복지과, 다문화지원센터, 다문화희망학교 등 지역사회 관련기관과 다각도로 협의하여 결혼이민자 임산부 코디네이터 사업을 더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