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오는 3월부터 야생동물의 개체수 증가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야생동물의 침입을 제어할 수 있는 전기울타리, 철선울타리, 방조망 등의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총 설치비용의 60%범위 내에서 농가당 최대 3백만 원까지 지원되며, 나머지 40%는 농가 자부담이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에서는 오는 3월 28일까지 북구 환경위생과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북구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19개 농가에 태양광식 전기울타리 설치를 지원,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한 농가에서 농작물 피해 신고가 한 건도 접수되지 않는 등 예방시설이 유해야생동물 퇴치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구는 ‘12년부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 조례를 제정하여 농작물 피해보상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11개 농가에 1,549천원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통해 농민들이 소중하게 키운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