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질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쌀 품평회’를 2월 20일 구청 구내식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에는 초등학교 학부모, 학생, 영양교사,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 등 70여명이 평가단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는 급식 대상자인 학생들이 처음으로 평가자로 참여해 스스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하고 함께 해결하는 시간이 됐다.

평가단은 제품별 설명을 듣고 친환경 쌀로 지은 밥을 직접 먹은 후 블라인드 테스트로 밥맛을 평가했다.

품평회에서 나온 5개 업체의 쌀 중에서 이번에 선정된 남원시 ‘자연섭리’는 오는 3월부터 1년간 관내 16개 초등학교에 약 140톤이 공급된다.

지난해 친환경 쌀 급식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 98%, 초등학교 영양교사 93.8%가 “질 좋은 친환경 쌀 사용으로 밥 맛이 좋아졌으며 학생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답해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2011년 2학기부터 시작한 친환경 쌀 급식을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학생의 건강 증진과 친환경 쌀 공동구매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