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를 유치한 사상구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부산 신발업계를 위해 취업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21일 오후 3시 구청 소회의실에서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 사상구장애인복지관과 지역맞춤형일자리 지원사업 지원약정을 체결했다.

사상구는 총사업비 2억2천만 원(국비 1억9천만 원, 구비 3천만 원)을 들여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베이비부머 등 취업취약계층(82명 예정)을 대상으로 신발기업체에서 원하는 전문인력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실습한 업체에 취업하도록 하는 ‘신발산업 취업연계 기업맞춤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상구와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가 사업을 총괄하고,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신발산업훈련·교육, 기업체 실습연계와 취업지원을 맡는다. 사상구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교육운영을, 부산산업과학고등학교는 신발산업 직업훈련을 실시하며, 신발산업기업체는 현장교육을 지원하는 등의 일자리 협력망을 구성한다.

현재 사상구엔 부산 신발기업의 60% 이상이 밀집되어 있으며,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확대를 비롯해 스포츠화 및 특수화 등 기능화 시장의 성장, 부품 중심의 수출 확대로 신발제조원을 꾸준히 채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산시 10대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사상구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및 강서구 ‘신발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3천여 명 이상의 고용유발이 예상된다. 하지만 상당수 신발기업체는 제조를 위한 기능인력을 구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지역기업에서 원하는 맞춤형 신발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신발업체의 기능 인력을 보충하고,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인력수급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