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는 2월14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김종훈 동구청장과 장만복 동구의장, 구 의원 및 지역 주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2014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모듬북 및 민요 공연연에 이어 김종훈 동구청장이 초헌관, 한태곤 동구문화원장이 아헌관, 안효대 국회의원과 장만복 동구의장이 종헌관으로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기원제례가 열렸다.

- 사진. 남진자율방범대 정월대보름맞이 안전기원제

살풀이 공연에 이어 오후 6시50분부터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 마련된 달집에 불이 붙자, 참가자들은 활활 타는 달집 주위를 돌며 강강수월래를 하며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소원지를 불태우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동구청은 이날 바람이 많이 부는 기상상황을 감안해 구청이 보유한 산불진화용 차량과 동부소방서 소방차를 곳곳에 추가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열린 일산해수욕장 일대는 예로부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일산별신굿이 열리던 곳이어서, 지역 주민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개최된 것이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