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구청장 윤종오)은 관내 비정규직, 저소득층 자녀 중 올해 입학하는 대학신입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차오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2월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신청 받는다.

'차오름장학금'은 2009년 11월 설립한 (재)울산광역시 북구교육진흥재단(이하 북구교육진흥재단, 이사장 윤종오 북구청장)이 비정규직 및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전국 최초 민관협력으로 이루어낸 장학사업이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0명에게 7천만 원의 장학금을 집행했다.

올해는 북구교육진흥재단이 당초 계획했던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으로 증액하여 지급하기로 지난 11일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1인당 지급액은 대학생 100만원, 중‧고등학생은 50만원이다. 북구 주민중 비정규직이면서 월 소득 330만 원 이하, 건강보험료 10만 6천원 이하인 가구면 지원 가능하다. 저소득층은 최저생계비 130%이하여야 한다. 신청, 접수는 북구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286-7990) 또는 북구청 복지지원과(241-7634)로 하면 된다.

한편, 북구교육진흥재단은 지난해 추가 기탁 받은 2천 3백만 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10억 7천 8백만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북구교육진흥재단 관계자는 “배움에 대한 간절함이 있는 학생들에게 혼자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든든한 지원군이 함께 한다는 사실을 알기를 바라며,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차오름장학금의 취지를 설명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