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터전인 청소년문화의 집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2월 12일(수) 2시 북구 연암동 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윤종오 북구청장을 비롯해 윤치용 북구의장, 박대동 국회의원, 김복만 울산교육감, 이영순 전.국회의원, 김두겸 전.구청장, 허미경 울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의 내빈을 포함, 북구 청소년 참여위원회 소속 청소년 20여 명과 북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본격적인 개관식에 앞서 송정동 참소리 풍물패의 지신밟기, 터칭밴드와 댄스동아리 보그의 공연이 진행돼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돋궜다. 본 행사로는 윤종오 북구청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박대동 의원, 김복만 교육감 등 내빈 축사,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 후 테이프 커팅식으로 개관을 알리고 청소년문화의 집 김덕순 관장의 안내로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문화의 집은 첫 행사로 개관기념으로 청소년축제 "놀잡(job)"과 학부모를 위한 진로특강을 진행한다. 놀잡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며, 펄러비즈만들기, 소원팔지만들기같은 체험활동과 쿠키만들기, 레크댄스, 드럼, 음악녹음, 의상스케치, 바리스타, MC체험, 네일아트 체험 등의 1일 직업체험활동이 준비돼 있다. 또, 지하 공연장에서는 영화 '아이스에이지4'와 '7번방의 선물'을 상영한다. 이외에도 플레이존, 노래방 등에서 각종 게임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개관기념 학부모 진로특강은 오는 27일 조진표(서울 와이즈멘토 대표, 서울시 교육청 진로교육정책 자문위원) 진로전문가가 "교육제도 변화에 따른 부모의 현명한 진로지도 전략"이란 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와 전화로 선착순 150명 신청 가능하다.
또,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활동할 청소년 문화예술동아리, 잡스토리 기자단, 청소년운영위원회 등을 모집하고 있다.(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 www.ubyouthcare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북구청은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을 위해 총 사업비 40억원(국비 9억 6000만원, 시비 4억 8000만원, 구비 25억 6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총 591.6㎡부지에 건축연면적 1585.67㎡로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1층에는 북카페, 휴식공간, 인터넷검색대, 사무실 등이, 2층에는 댄스연습실, 뮤지션룸, 플레이존, 노래방이 3층과 4층은 직업체험실 및 강의실로 구성했다.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직업.진로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 활동,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