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그 동안 개인이나 고물상, 영세재활용 업자 등이 무분별하게 노상에 불법으로 설치하여 관리가 미흡했던 의류수거함을 대신하여 동 주민센터에 “재사용 의류 수거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불법 설치된 의류수거함은 많은 문제점을 보였다. 수거함 주변이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로 더럽혀지기도 하고, 수거함 내 일반쓰레기가 투입되는 등 관리 소홀로 인한 문제가 많았다. 또한 기존 수거함에서 수거된 의류는 세탁 후 재사용 가능한 의류가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 해외 수출, 기름걸레 사용, 폐기물로 처리되는 실정이였다.

남구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원 재활용 촉진할 수 있도록 재사용 가능한 의류들을 선별, 수거할 수 있는 의류 수거함을 자체 제작, 동 주민센터에 설치하고, 운영 및 관리를 울산광역시남구 새마을회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 울산광역시남구협의회에 맡길 방침이다.

한편, 수거함에서 수거된 재사용 의류는 태화강 나눔장터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기부하여 자원 재활용과 나눔문화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