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김종길 본부장)는 3일부터 21일까지 건축물 구조상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컨테이너에 대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저소득층의 생활주거 영위를 위해 축조되어 외부는 비닐,부직포 재질이며 겨울철 난방을 위해 샌드위치 판넬,목재 등으로 내부를 재 구획 사용함으로써 화재발생에 취약점을 보이며 지난달 13일 비닐하우스 화재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창원소방본부 관내 화재취약 주거시설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 15가구 21동,컨테이너하우스 24가구 25동,조립식 판넬하우스 4가구 4동으로 총 43가구 50동에 대해 현지 방문하여 거주자에게 전기․가스시설 및 난방시설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중요성을 홍보하여 거주자스스로 화재예방을 실천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별 소방활동상 필요한 자료수집과 소방통로 확보 및 현지출동 훈련을 통해 화재 대응력을 키우고 주변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와 합심해 현장주변 순찰을 강화 및 소화기 사용법을 지도하여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약주거시설에 방문하여 노후전기·가스시설 등 점검을 통해 화재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17가구에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를 우선 보급한 바 있다.

김종길 본부장은“영하권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기 취급 빈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시민들의 주변 비닐하우스,컨테이너 거주자에게 화기취급의 위험성을 알리며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인해 포근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