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5일 박완수 창원시장이 퇴임함에 따라 지방자치법에 의해 2월 6일부터 후임 시장 취임 전일인 6월 30일까지 김석기 제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석기 제1부시장은 퇴임식 당일인 5일 오전 실·국·소·구청장, 공단·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당면 현안사항 점검회의를 열고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이 합심하여 업무공백이 없도록 적극적이고 빈틈없이 업무를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김석기 제1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다가오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개월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시민을 위해 법과 원칙에 입각하여 직원 개개인이 흔들림 없는 선거중립 자세를 견지해 줄 것”을 최우선으로 주문했다.

이어 “해빙기 재난대비 안전대책을 강구해 사전에 피해발생을 최소화하고 인접 밀양시에서 발생한 조류독감(AI) 방역과 소나무재선충 방제 등 당면 현안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석기 제1부시장은 창원 출신으로 제36회 행정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경남도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7월 창원시에 부임해 시정의 세세한 사항까지 파악하고 있어 시정 공백을 최소화 하는데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