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2월4일 오전 10시 동부소방서 강당에서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급출동을 해야 하는 소방대원들이 새로 도입된 도로명주소를 신속하게 숙지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동부소방서 관할 119구조대와 화암119안전센터, 화정119안전센터, 염포119안전센터, 전하119안전센터, 강동119지역대 등 6개 센터 소속 소방대원 70여명이 참석했다.

동구청은 이날 교육에서 도로명주소의 부여체계와 부여기준, 도로명판 보는 법, 상세주소의 이해 등 도로명주소의 체계와 활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교육이 끝난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날 교육을 들은 한 소방대원은 “도로명주소로 응급구조를 요청할 경우 지번주소로 찾을 때보다 위치파악이 용이하여 인명구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도로명 주소에 대한 소방대원들의 관심과 열의가 높아 매우 놀랐다”며 “일제강점기에 우리 토지를 약탈하기 위해 도입된 기존의 지번주소에서 벗어나 도로명 주소를 도입함으로서 우리의 주소체계를 바로 잡고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복잡해진 주소를 효율적으로 정리함으로서 범죄나 화재 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