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토종생물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생태계교란 야생생물 퇴치사업’을 용지호수 등 7개 지역에서 실시해 생태계교란 동물 4종 3010마리와 식물 2종(56,400㎡)을 퇴치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창원시는 이번 퇴치작업을 통해 ▲용지호수에 서식중인 블루길, 베스 및 붉은거북 등 3000여 마리를 포획했고, ▲진동·진북·진전면 및 내서읍 주변 습지지역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인 서양금혼초, 단풍잎돼지풀을 제거했다.

또한 남미가 원산지인 뉴트리아는 모피 및 식용을 위해 1985년 국내에 도입했으나 수요부족에 따른 관리 사육포기와 관리부재로 인해 자연생태계에 정착했는데 왕성한 번식력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토종생물 보호를 위해 ▲주남저수지 및 낙동강 수계지역을 중심으로 뉴트리아 집중 퇴치사업을 실시해 47마리를 포획했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포획 중에 있다.

홍의석 창원시 환경수도과장은 “2014년 올해에도 생태계를 교란 시키는 야생 동식물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토종 동·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더욱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