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헌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즐겨 보세요!”

울산 중구는 울산동헌에 입체 모형 등으로 포토존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구는 유형문화제 제1호인 ‘울산동헌 및 내아’를 배경으로 관아의 역할, 수령의 집무 모습 등을 입체적인 모형으로 재현한 포토존을 조성한다.

중구는 1억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8월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거쳐 2월중 포토존 제작을 완료할 방침이다.

먼저, 울산동헌 마루에는 사또(수령, 135cm)와 예방(90cm), 이․호방(165cm) 등 인물재현 조형물이 설치돼 업무내용을 기록하는 예방, 수령의 좌측에서 보고하고 업무지시를 받는 이방과 호방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인물상을 통해 조선시대 관아의 모습과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의복은 고증을 통해 복원했다.

또, 내아에는 부인(마님, 85cm)이 차를 마시는 장면과 몸종(80cm)이 차를 따르는 모습을 재현했으며, 방안에는 사방탁자, 농, 문갑, 찻상을 배치해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포토존 설치로 울산의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제공할 것”과 “중구 원도심은 문화의 거리와 향후 조성되는 시립미술관 연계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