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3일 저녁, 초등학교 3학년 20명이 침낭을 챙겨 삼삼오오 도서관에 모였다. 바로 양산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겨울방학 독서교실 “1박 2일! 도서관에서 꿈 찾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1월 23일~24일 1박2일간 운영된 이번 독서교실은 도서관에 대한 아이들의 친밀감을 높이는 동시에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날에는 도서관 이용교육을 통해 도서관 이모저모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사서선생님이 들려주는 동화 ‘레오의 특별한 꿈‘을 함께 읽고, 얼굴 팝업 북을 만들어 20년 후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아침에는 도서관에서 직접 자신의 장래희망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고, 1박2일 독서교실에 참여한 소감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기도 하였다.

한 학부모는 “방학 내내 집에서 게임만 하던 아이가 도서관의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친구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양산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겨울방학 독서교실을 계기로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한번쯤 진지한 생각을 해보는 것과 동시에, 도서관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생각하고, 나아가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진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