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캠핑장으로 인기만점인 중구 입화산에 오토캠핑장 조성에 이어 모노레일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캠퍼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중구청은 다운동 8번지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일대 3,825㎡에 총 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토캠핑장 조성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에는 오토캠핑장 12면을 비롯해, 생태주차장 45면과 화장실 및 샤워장, 개수대 등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특히, 중구는 오토캠핑장 조성으로 차량 이동 후 바로 텐트를 설치할 수 있어 산 속에 있는 야영장까지 짐을 날라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우정혁신도시조성 공사에서 나온 가로수(대형 느티나무 32그루)를 캠핑장에 옮겨 심어 환경정비에 필요한 예산 1억원도 절감했다.

오토캠핑장은 오는 2월 3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기존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홈페이지(http://camping.junggu.ulsan.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오는 6월까지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캠핑장비 운송 및 이용객 수송용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모노레일은 적재중량이 3톤, 6인용으로 소나무 야영장에서 참나무 야영장까지 1km를 순환하게 된다.

중구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하는 만큼, 기존 야영장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관광자원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구는 지난해 2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적인 캠핑열풍에 발맞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캠핑장인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을 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이용객이 연간 35,000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1박 2일 이상 야영체험객도 6,000명이 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오토캠핑장 조성과 모노레일 설치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입화산에서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확대로 지역뿐으로 전국적인 캠핑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