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공중전화부스 새 옷 입혔다”,멀티부스로 교체

중구지역 공중전화부스가 산뜻한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중구청은 지역의 노후된 공중전화부스에 새롭게 디자인을 가미해 리모델링한 멀티부스로 교체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구는 KT링커스 영남본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9월부터 공중전화부스 정비사업을 실시해,

전체 68곳의 부스 가운데, 1차로 학성로와 번영로 등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30곳을 대상으로 동강한방병원 옆, 동덕아파트 옆 등 13곳을 철거하고 학성공원 앞, 울산중앙시장 앞 등 17곳에는 새로운 모습의 공중전화부스로 교체했다.

 새 공중전화부스는 네모박스 모양으로 가로 2.7m, 세로 1m, 높이 2.3m로 파란색 외형에 유리로 벽면을 장식해 안과 밖이 훤히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안쪽 공간을 2개로 나눠 한쪽은 공중전화를, 다른 한쪽은 간단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ATM기를 설치했다.

 한 부스당 설치비용은 2,000만원이다.

 중구는 올해 말까지 나머지 38곳을 대상으로 22곳을 철거하고 5곳은 교체하고 사유지 11곳은 환경개선을 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낡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한 공중전화부스가 정비를 통해 도심환경과 조화를 이뤄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시설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