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종길)는 연초부터 전면 시행된 지번주소가 도로명주소로 전환되면서 소방행정업무의 주소 전환과 119 신고 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명주소 시행 등 빈틈없는 소방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번주소는 일제 강점기 때 도입되어 현재까지 사용되어 온 친숙한 주소이나, 도시개발과 더불어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지번 순서가 뒤섞이고 복잡해져 지번만으로 목적지를 찾기가 쉽지 않는 등 불편한 점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10여 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4년 1월1일부터 전면 시행하게 되었다.

시민들이 도로명주소의 생소함과 관심부족으로 시행단계에서 불편한 점을 호소하고 있고 또한 각종 현장행정 업무 수행시 신주소에 적응해야 하는 등 다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도로명주소로 119 신고시 출동이 늦어 질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긴급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119종합상황실에서는‘지번-도로명 주소’전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긴급구조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은 골목(도로) 곳곳에 위치하고 집집마다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표시된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어, 복잡한 도심이나 대형건물이 없는 농촌마을 그리고 인적이 드문 야간 사고 발생시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는 경우에 이를 활용하면 보다 쉽게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하더라도 처음 시행 시에는 시행착오가 다소 발생할 수 있으나 시민들이 신주소를 자주 사용하고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신주소가 조기에 정착되에 실생활에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김종길 본부장은“촌각을 다투는 현장에 도로명주소 전환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도로명주소로 신고 시에도 정확하고 신속한 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